우청선생이 그린 삽살개 그림은 청삽살개이다. 1932년에 그린 삽살개는 닭털붓으로 그렸고
또 모필로 그린 그림이 전해오는데, 지두(손가락으로 그린 그림)로 제작된 작품은 그 밑그림이
1937년도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본격적인 지두화 견도는 1937년 이후로 보인다.
화제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삽살개의 특징은 우선 몸체가 작고 굽슬굽슬한 긴 털이 많아 텁수룩하다.
동그란 눈을 부릅뜨고 있으면 그 눈 빛이 어찌나 강렬한지 귀신도 물러갈 정도이다.
코는 쳐들려 돼지코이며 이마, 구레나룻, 턱 등 얼굴 전체에 긴 털이 많아 주둥이가 비교적
뭉툭하게 보인다. 또 앞으로 축 쳐져있는 귀도 커 보여 두상이 큰 편인 셈이다. 혓바닥을 내밀고
크고 강한 잇빨을 둘어내보이며 위협을 하기도 한다. 우리 나라 도깨비 얼굴 같기도 하다.
발도 긴 털에 쌓여 있음으로 굵고 강해 보인다. 다리를 춤추듯 하며 이리저리 돌아다 보고 머뭇거린다.
꼬리는 치켜올라가 서있거나 말려있는데 털이 많아 탐스러우며 반가울 때는 꼬리를 흔들며 기뻐한다.
짖는 소리는 �고 우렁차다. 한편 삽살개는 정적인 면이 있으나 경계심이 강하고 기민하다.
또 사나우면서도 온순하여 사람을 잘 따른다. 주인에 대한 의리와 충성심이 뛰어나다.
이 개가 무리를 져서 다리를 포개모으고 엎어지고 자빠지며 우렁차게 울부짖기라도 하면
잡스러운 악귀들이 모두 줄행랑을 치고 만다고 하니 그 어찌 이 개의 노는 모습을 보고
당차고 의젓하다 하지 않겠는가. 그래서 자고로 이 삽살개 그림을 호랑이나 닭 그림과 함께 악귀를
물리치고 재앙을 미리 막도록 복을 비는 벽사의 뜻으로 그려왔던 것이다. (...)
삽살개라는 우리말의 삽은 업새다 또는 쫓아버린다고 전해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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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마리가 한집에
겁없는솔이-같이 들어가 있는거 좋아함
사이보그 2012.02.27 18:34
솔아 ~~휘파람 불면 (5개월) -에구 주인도 먹고 살기 힘드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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